안녕! 나는 13kg를 빼고 8년간 유지하고 있는 콩이야!
요즘도 나한테 가장 자주 들어오는 질문 중 하나가
“진짜 저탄고지로 살이 빠져요?”야.
그래서 오늘은 내가 실제로 저탄고지 식단으로
13kg을 감량했던 과정을 저탄고지 후기라는 주제로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해.
내가 이 식단을 시작했던 건,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해서가 아니라
출산 후 무너진 몸과 건강을 회복하고 싶어서였어.
임신 막달엔 몸무게가 71kg까지 올라갔고,
출산 이후에도 한참 동안 60kg대를 벗어나지 못했거든.
그렇게 61kg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48kg,
총 13kg을 감량했고, 그 이후로도 잘 유지 중이야.
정말 다이어트가 필요하지만 식단이 어려워서 포기할까 고민하고 있다면,
오늘 이 글이 현실적인 참고가 되길 바랄게.

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선택한 이유
살을 빼야겠다고 결심한 순간,
가장 먼저 한 건 식단에 대한 공부였어.
내가 선택한 건 저탄고지 식단, 흔히 말하는 키토제닉 다이어트야.
탄수화물은 줄이고, 지방과 단백질 섭취를 늘려서
탄수 대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게 만드는 방식이지.
솔직히 처음엔 이게 맞는 방법일까 확신도 없었어.
내가 평생 좋아하던 건 밥, 떡, 과자, 빵 같은 탄수화물인데
이걸 다 끊는다고? 자신 없었지.
그런데도 도전하게 된 이유는 단 하나,
“다시 내 몸을 회복하고 싶다”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야.
시작하고 나서 달라진 점
저탄고지를 시작하고 나서 가장 먼저 느낀 건
식욕이 줄었다는 거야.
탄수화물을 줄이면 오히려 배고픔이 덜해지고,
단 게 안 당기는 게 진짜 신기했어.
식단이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나였는데,
배가 안 고프면 다이어트는 훨씬 쉬워지더라고.
그리고 가장 크게 바뀐 건 내 식사 습관이야.
전 (감량 전) | 후 (저탄고지 후) |
---|---|
아침에 과일주스, 토스트 | 달걀, 아보카도, 버터커피 |
점심 배달 음식 자주 이용 | 닭가슴살, 샐러드, 곤약면 |
스트레스 받으면 단 음식 | 견과류, 치즈, 블랙커피 |
하루 종일 출출함 | 식사 간 간식 거의 없음 |
이런 변화를 몸으로 느끼고 나니까,
굳이 참고 억지로 하는 다이어트가 아니라,
나한테 맞는 방식을 찾아간다는 느낌이었어.
가장 힘들었던 시기: 키토플루
저탄고지 다이어트 후기를 이야기하면서
이 얘기를 빼놓을 수 없어.
바로 키토플루라는 거야.
식단 시작 3~4일째쯤
갑자기 기운이 쭉 빠지고,
몸이 무겁고, 멍한 느낌이 들더라고.
‘내가 뭘 잘못했나?’ 싶었는데,
찾아보니까 이게 키토식 초반에
탄수화물 대사에서 지방 대사로 바뀔 때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이래.
그때는 솔직히 중간에 포기할 뻔했어.
근데 이상하게,
“이 시기만 넘기면 분명 바뀔 거야”라는 확신이 생기더라.
그래서 하루하루 버텼고, 진짜로 그 시기를 넘기고 나니까
몸이 가벼워지고 정신도 또렷해졌어.
감량 후 유지 비결은? 식단과 루틴
13kg을 감량하고 나서도,
나는 여전히 저탄고지 기반 식단을 유지하고 있어.
하지만 예전처럼 극단적으로 탄수를 끊진 않아.
하루 한 끼 정도는 고구마나 쌀밥을 소량 섭취하고,
나머지 식사는 여전히 지방·단백질 중심으로 가져가.
운동도 병행 중이야.
헬스는 주 3회, 댄스 수업은 주 2회
내가 좋아하고 재미있는 운동을 선택하니까
꾸준히 할 수 있었고, 그게 유지에 큰 도움이 됐어.
하루 식단 예시 (현재 기준)
끼니 | 식단 구성 |
---|---|
아침 | 방탄커피 |
점심 | 삼겹살 + 오이 + 들기름 한 스푼 |
저녁 | 연두부 + 계란찜 + 방울토마토 |
간식 | 블랙커피, 견과류 소량 or 치즈 1조각 |

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오래가기 위한 실전 꿀팁 7가지
- 탄수화물 줄이기는 ‘한 끼씩’ 단계적으로 시작하기
- 장보기 전 기본 식재료 리스트를 미리 정해두기
- 키토간식(치즈, 견과류 등) 미리 준비해서 폭식 방지하기
- 공복에는 무조건 단 거 피하기 – 과일, 주스도 포함!
- 식단 앱으로 탄·단·지 비율 대략 체크해보기
- 한 가지 소스만 정해서 질리는 맛 막기 (ex. 유자간장, 들기름 간장)
- ‘다이어트 중’이 아니라 ‘나는 이렇게 먹고 사는 중’이라는 마인드로 바꾸기
저탄고지 후기: 내가 진짜 느낀 점
- 처음엔 두렵고 낯설었던 식단이었지만,
오히려 내 몸에 가장 잘 맞는 방식이었다는 걸 알게 됐어. - 키토플루는 힘들었지만, 그걸 지나면 진짜 몸이 바뀐다는 걸 경험했고,
- 감량 후 지금까지도 포만감, 집중력, 에너지 모두 만족스럽게 유지하고 있어.
- 무엇보다 중요한 건,
이게 내 몸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걸 ‘스스로 느꼈다’는 것.
마치며
혹시 지금 다이어트를 하면서
탄수화물만 끊고 힘들어하고 있다면,
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.
저탄고지는 단순히 탄수화물을 끊는 식단이 아니라
내 몸을 다르게 움직이게 만드는 방법이야.
처음엔 어렵지만, 적응하면 몸이 다르게 반응하는 걸 진짜로 느낄 수 있어.
내가 경험한 진짜 저탄고지 후기,
13kg 감량을 도와준 이 방식이
너에게도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랄게.
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어.
오늘 한 끼라도 바꿔보자. 그게 시작이야.

건강하고 이쁘게 살고 싶은 콩이의 다이어트 팁